전능감
이게 꽤나 요물 같은 감정인데,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쾌감 때문에 매우 중독적이다.
LLM을 사용하다 보면,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'전능감'에 사로잡힌다.
이게 꽤나 요물 같은 감정인데,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쾌감 때문에 매우 중독적이다.
그러나 다 될 것 같음 -> 하고 싶은 게 많아짐 -> 실제로 해봄 -> 생각보다 잘 안됨 -> 좌절함 -> 방치 -> 또 다른 걸 해봄 -> 또 잘 안됨을 반복하게 되는 것을 발견한다.
여러 번 빌드하고 폐기해본 결과, 본질은 동일하다. 사람의 빠른 실행력과 흔들리지 않는 굳센 의지, 상황에 맞게 직감과 이성을 써서 판단하는 판단력 등이 조합되어 꽤 많은 공을 들여야만 가치 있는 것이 나오게 된다.
"다 해주던데? 다 되던데?"라는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. 대표에게도, 직원 모두에게도 위험하다. 대표는 그릇된 기대치를 갖게 되며, 직원은 좌절감의 순환에 빠지게 된다. 그 간극을 잘 메워주지 않으면 동상이몽은 더 커지기 마련이다. 직원들은 이탈하고, 대표가 직접 해보려 하지만 잘될 리 만무하다.